국내 주식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지금이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타이밍인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.
특히 국내 증시 시장에서 IT 대표주라 할 수 있는 네이버의 현재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매수하기 적당한 가격인지 궁금하실 텐데요.
25년 4월 3일 현재 주가 195,000원과 발행주식수 158,437,008주를 기준으로 이 회사의 적정 가치를 분석해보겠습니다.
다양한 가치평가 방법론을 적용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판단하겠습니다.
1. 시가총액 산출
현재 시가총액 = 주가 × 발행주식수 = 195,000원 × 158,437,008주 = 30조 8,952억 원
2. PER(주가수익비율) 분석
PER = 주가 / EPS(주당순이익)
- 26기(2024년) EPS: 12,702원
- 현재 PER = 195,000원 ÷ 12,702원 = 15.35배
한국 시장의 평균 PER이 보통 10~15배 수준임을 고려할 때, 이 회사의 PER은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과도하게 고평가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. 특히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6.1%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.
3. PBR(주가순자산비율) 분석
PBR = 시가총액 ÷ 자기자본
- 26기(2024년) 자기자본: 27조 1천억 원
- 현재 PBR = 30조 8,952억 원 ÷ 27조 1천억 원 = 1.14배
PBR이 1.14배로 자기자본 대비 14%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수준입니다. 한국 시장에서 우량기업의 PBR이 보통 1~2배 사이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자산가치 대비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.
4. PCR(주가현금흐름비율) 분석
PCR = 시가총액 ÷ 영업현금흐름
- 26기(2024년) 영업현금흐름: 2조 5,898억 원
- 현재 PCR = 30조 8,952억 원 ÷ 2조 5,898억 원 = 11.93배
PCR이 11.93배로, 영업현금흐름 대비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입니다. 일반적으로 PCR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, 10배 내외가 적정하다고 볼 때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.
5. EV/EBITDA 분석
EV(기업가치) = 시가총액 + 순차입금(총부채 - 현금성자산)
- 시가총액: 30조 8,952억 원
- 총부채: 11조 1,669억 원
- 현금 및 현금성자산: 4조 1,955억 원
- 단기금융상품: 2조 8,597억 원
- EV = 30조 8,952억 원 + 11조 1,669억 원 - (4조 1,955억 원 + 2조 8,597억 원) = 35조 69억 원
EBITDA는 대략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입니다. 감가상각비에 대한 명확한 수치가 없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분석하겠습니다.
- 26기(2024년) 영업이익: 1조 9,792억 원
- EV/영업이익 = 35조 69억 원 ÷ 1조 9,792억 원 = 17.69배
이는 일반적인 성장기업의 EV/EBITDA 배수 범위(10~15배) 대비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.
6. 배당수익률 분석
배당수익률 = 주당 배당금 ÷ 주가
- 26기(2024년) 총 배당금: 1,189억 원
- 주당 배당금 = 1,189억 원 ÷ 158,437,008주 = 750.5원/주
- 배당수익률 = 750.5원 ÷ 195,000원 = 0.38%
배당수익률이 0.38%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. 한국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약 2% 정도임을 고려하면 이 회사는 배당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7. ROE 기반 내재가치 평가
지속 가능한 ROE와 성장률을 가정한 PBR 적정 수준 분석:
- 26기(2024년) ROE: 7.2%
- 만약 이 ROE가 지속된다면, 적정 PBR = ROE ÷ 요구수익률
- 요구수익률을 10%(시장 리스크 프리미엄 포함)로 가정하면
- 적정 PBR = 7.2% ÷ 10% = 0.72배
이 계산에 따르면 현재 PBR 1.14배는 ROE 대비 다소 고평가된 상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. 그러나 ROE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(2022년 2.9% → 2023년 4.1% → 2024년 7.2%)를 고려하면, 미래 ROE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
8. DCF(할인현금흐름) 분석 추정
정확한 DCF 분석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, 간략한 추정을 해보겠습니다:
- 26기(2024년) 잉여현금흐름(FCF): 2조 350억 원
-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을 10%로 가정
- 이후 영구성장률을 3%로 가정
- 가중평균자본비용(WACC)을 8%로 가정
이러한 가정에 기반한 DCF 가치는 약 32조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. 이는 현재 시가총액 30.9조 원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어 적정 가치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
9. 성장성을 고려한 PEG 비율
PEG = PER ÷ 연간 EPS 성장률
- 26기(2024년) PER: 15.35배
- 26기(2024년) EPS 성장률: 90.7% (12,702원 ÷ 6,661원 - 1)
- PEG = 15.35 ÷ 90.7 = 0.17
PEG가 0.17로 1보다 훨씬 낮은 것은 현재 주가가 회사의 성장성 대비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. 일반적으로 PEG가 1 미만이면 저평가, 1 이상이면 고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.
10. 향후 전망을 고려한 종합 평가
- 성장성: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높은 성장률, 특히 26기의 순이익 96.1% 증가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.
- 수익성: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의 꾸준한 개선은 기업 가치 상승을 뒷받침합니다.
- 재무안정성: 부채비율 감소와 유동비율 개선은 재무적 리스크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.
- 현금창출력: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의 지속적 증가는 기업 가치 상승의 근간이 됩니다.
- 투자지표: PER 15.35배는 높은 성장률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며, PEG 0.17은 오히려 저평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.
종합 결론
다양한 가치평가 방법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, 현재 주가 195,000원은 이 회사의 재무성과와 성장성을 고려할 때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.
PER과 PBR이 다소 높게 평가되어 있지만, 강력한 이익 성장과 수익성 개선,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은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. 특히 PEG 비율이 0.17로 매우 낮은 것은 높은 성장률 대비 주가가 오히려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.
다만, 투자 결정 시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:
- 관계기업 투자 비중이 높아 해당 기업들의 성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
- 매출 성장률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현재의 높은 이익 성장률이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음
- 산업 특성과 경쟁 환경에 대한 추가 분석 필요
종합적으로, 이 회사의 주가는 현재 재무적 성과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으며,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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